사진=MBC'병원선'캡처
'병원선'이 해피엔딩으로 종영했으나 아쉬운 결말에 네티즌의 반응 역시 미적지근하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이 병을 이겨내고 병원선에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무릎 통증을 호소해온 송은재는 증상이 악화되면서 CT촬영을 했고 골육종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됐다. 병을 숨긴 채 송은재는 제일병원과 병원선 일을 정리하고 곽현(강민혁 분)에게는 영국 연수에 가는 것으로 속이고 몰래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송은재는 홀로 외로운 투병 생활을 이어갔고 우연히 병원선에서 송은재의 엑스레이 사진을 발견한 곽현은 골육종을 알아챘다. 곽현이 자신의 병을 알고 찾아온 사실을 안 송은재는 곽현을 밀어냈고, 곽연은 송은재가 치료해준 섬 사람들이 송은재에게 "보고싶다", "힘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여주며 돌아가자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메디컬 드라마'는 흔하디 흔한 소재였지만 '병원선'이라는 참신한 소재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하지원과 강민혁의 로맨스는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마지막 방송이 임박해오는 때 하지원이 '골육종'이라는 병에 걸린 것에 대해서도 다소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끝나서 아쉽네요.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고생하셨어요", "우리나라 드라마에 로맨스와 불치병이 빠지면 안되나?", "하지원 연기력이 하드캐리한듯",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결말이 억지스러운 감이 있네", "내가 이런 결말을 보려고 2달 동안 본방 사수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병원선' 후속으로는 배우 유승호, 채수빈이 출연하는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 이석준, 연출 정대윤)가 편성됐으나 MBC 파업으로 방송 일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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