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여성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상태로 성매매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예방법,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4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랜덤 채팅 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과 만나 8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A씨의 전과 기록을 확인하다가 에이즈 감염자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동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A씨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성매매를 말리기는커녕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도 나오고 있다.

또 A씨는 경찰에서 성매매한 남성들이 더 있다고 자백했으며 지난 5월부터 최대 20차례 성매매를 했고 8월에 단속이 된 뒤에는 성매매를 중단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성관계할 때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도 진술해 에이즈 감염 확산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부산 에이즈 감염자 A씨가 붙잡혔다는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 어떡하냐"(yun9****), "돈내고 스스로 죽는 꼴"(the_***), "에이즈 익명 검사제 폐지해라"(maha****), "피임을 제대로 했어야지"(9927****)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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