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 그를 향한 이웃들의 증언이 눈길을 끈다.

이영학은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내 최모 씨가 사망 후 직접 SNS에 사망 소식을 알리고 언론사에 직접 제보하며 아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이웃들이 바라본 이씨는 의혹투성이의 남성이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웃들은 “평소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켰는데 기본 5~6인분 이상이었고, 집안에는 젊은 여자들이 상주했다”며 “온몸을 문신으로 덮고 있는데다 젊은 여자들이 드나들어 유흥업소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았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이웃은 “월세 90만 원짜리 집에 변변한 직업도 없이 수술비 모금활동을 했던 사람이 고급 차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 등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인근 식당 관계자는 “‘아, 여기는 (유흥)업소나, 어디 나가는 (여자들) 기숙사 정도 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며 “가정집 같지는 않더라. 음식을 가져다줬는데 남자도 문신 있고, 여자도 목까지 문신이 있어서 여기가 뭐하는 곳인가..”라고 말했다.

실제 이영학은 주변에 본인을 방송 작가나 학원 원장, 자동차 개조 전문가, 또 중식당 요리사로 다양하게 소개하며 철저히 신분을 감춰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영학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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