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부제공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청와대 습격 사건'의 주인공인 김신조 목사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최근 한국영화배우협회 거룡 이사장이 '청와대 습격 사건' 남파 북한 무장 공비들 중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 목사와 만남을 가졌다.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부여받고 목회자와 강연자로 활동 하면서 북한 체제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김신조 목사가 한국영화배우협회를 방문해 거룡 이사장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이번 만남에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야기된 한반도를 둘러싼 경색 국면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들의 처우 개선 문제 등도 함께 얘기 나눴다.

또한 오늘 오고간 대화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968년에 발생된 '김신조 청와대 습격 사건'을 다룬 영화'침투'를 제작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투철한 안보 의식의 함양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정확한 역사를 전달하는 것에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거룡 이사장은 이날 만남에서 "현재 북한의 무력 시위,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경색 국면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함과 동시에 범민간 차원에서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해 다시금 중국 및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조 목사는 "앞으로 남은 여생 온 힘을 다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북한과의 교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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