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기념은행권(지폐)을 오는 11월17일에 230만장 규모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홍보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기념지폐 발행을 결정했다.

이후 한국조폐공사,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등과 함께 본격적인 제조 준비를 마쳤고 이번에 기념지폐의 발행일자와 발행량을 확정했다.

기념지폐 발행량은 230만장으로 결정됐다. 형태별로 △낱장형 92만세트(92만장) △2장 연결형 21만세트(42만장) △24장 전지형 4만세트(96만장)가 발행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는 발행일에 한은으로부터 기념지폐를 전량 인수해 국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판매가격이나 구매방법 등은 추후 조직위가 별도 공표한다.

2000원 지폐규격은 가로 140mm, 세로 75mm다. 앞면은 스피드스케이팅 디자인을 중심에 두고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점프 △바이애슬론 △루지 △봅슬레이 등 6개 겨울스포츠 종목을 보조적으로 표현했다.

뒷면은 단원 김홍도의 ‘송하맹호도’를 소재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호랑이와 소나무 그림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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