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박시후, 물을 만난 고기같다.

박시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회를 거듭할 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KBS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에서 박시후와 신혜선과의 자존심 대결이 극에 달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신혜선은 박시후가 한 말에 자존심이 상해 2,070만원을 찾아 박시후를 만났다.

박시후는 안받겠다 신혜선은 받아라 둘은 옥신각신 실랑이 끝에 결국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검은 비닐봉다리에 오만원권을 가득 담은 봉투를 신혜선에게 건넸다.

신혜선 역시 이에 굴하세라 차문을 닫고 떠나려는 박시후 차 본넷 앞에 다시 이천만원이 들어 있는 검은 봉다리를 놓고 황급히 택시를 잡아 타고 떠났다.

이후 박시후는 갑자기 생긴 돈이 장기매매, 유흥업소에 다녀서 번 돈이 아닌가에 골몰해 좌불안석하는 장면 또한 능청스럽게 연기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해성그룹의 잃어버린 딸이 신혜선이 아닌 사실이 드러나면서 천호진과 김혜옥이 갈등하는 장면이 그려져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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