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이 17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 ‘살인자의 기억법’은 예매율 30.3% 로 전국 813개의 스크린에서 일일 관객 수 9만 81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67만 8167명이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예전에는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가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배우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지난 6일 개봉 후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의 손익분기점은 220만으로 이번 주말에 이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6만 9526명 관객을 동원한 '베이비 드라이버'가 차지했고, 3위는 5만 3597명 관객을 모은 '아메리칸 메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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