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캡쳐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 김재중이 경찰이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는 김재중이 2018년 9월에 잠에서 깨 경찰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봉필(김재중)이 맨홀을 통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 현실로부터 1년 뒤다.

봉필은 이날 강수진(유이)이 결혼한 사실을 알고 믿을 수 없어 혼란스러워 했다.

봉필은 갑자기 눈 뜬 미래에 적응하지 못하고 몇 번이나 년도를 확인하고 수진의 결혼 여부를 묻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현실감을 높였다.

특히 봉필은 수진의 결혼에 대해 "결국 막을 수 없는 일이었나"라고 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마음 속으로 수진을 향해 "그중에 제일 적응 안되는게 너다"라고 말하며 강수진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김재중은 변화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강수진의 결혼을 막고 수진과의 해피엔딩을 위해 맨홀에 빠졌던 김재중이 이미 결혼을 한 수진을 두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맨홀'은 봉필이 일주일 뒤 예고된 첫사랑 수진의 결혼을 막기 위해 타임슬립을 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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