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지원이 화제다. 압도적인 연기력로 매주 월,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엄지원은 방송 초반부터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려내 ‘역시 엄지원’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매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탄탄한 연기력과 남궁민과의 케미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4일 방송된 ‘조작’ 26회에서는 권소라(엄지원 분)가 한무영(남궁민)의 집에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소라는 늦은 시간 한무영의 집 앞에서 한무영을 기다렸고 한무영은 자신을 기다린 권소라의 방문에 무슨 일이냐며 놀랐다.

이에 권소라는 그 놈 생각이 자꾸 나면 뭐든 같이 해주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늦은 시간 찾아온 것이 실례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한무영은 "원래 인간관계는 실례 속에서 벌어지는 건데"라며 붙잡았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위기 속에서도 싹트는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방송 말미 살인혐의를 쓰게된 권소라의 모습도 보였다. 박응모를 잡으려 갈 당시, 출동을 10분만 늦추자고 한 권소라의 음성파일을 팀의 막내가 악용, 남강명의 사망사건에 악용됐다. 결국 엄지원은 수사를 고의로 늦춰 사망사건을 방조한 혐의를 쓰게 된 것.

다음 주 종영을 앞둔 '조작'의 권소라가 어떻게 위기에서 빠져 나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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