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장면 캡처)
김진우가 김가은에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성영인(김가은 분)과 잡은 점심 약속으로 만난 차태훈(김진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먼저 점심을 사겠다 말했던 성영인을 떠올리며 차태훈은 미소를 지은 채 약속 장소로 들어섰다.

차태훈을 본 성영인은 반갑게 손을 흔들었고 그의 옆에는 동생 성수지(김혜준 분)가 함께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차태훈은 자리 앉으며 "수지도 있네?"라고 말하자 성영인은 "수지가 냉면 제일 좋아하거든요. 생각나서 나오라고 그랬어요"라며 웃었다.

그에 성수지는 "태훈 오빠는 제가 별로 반갑지 않은 모양이네요"라며 장난스럽게 째려봤고 차태훈은 "아니 아니야"라고 대답했다. 차태훈이 당황하는 모습에 성수지는 "두 번 말하면 거짓말이랬어요. 아니야아니야 하잖아요"라며 계속 장난을 쳤다.

차태훈은 성수지에게 큰 쇼핑백을 건네며 "졌다. 이걸로 입막아야겠네"라며 말했고 "고맙습니다 태훈 오빠"라며 기뻐하자 "내가 수지 널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니까?"라는 말과 함께 흐뭇해했다.

선물을 받은 성수지가 일어나자 성영인이 붙잡았고 그는 "나도 눈치라는게 있어. 태훈 오빠 눈에서 꿀떨어지는구만. 언니는 눈치없이 날 부르고 그러냐"라며 밖으로 나갔다.

이어 차태훈과 성영인은 서로 닮은 점을 찾으며 즐거워했다. 성영인이 자신이 선물한 팔찌를 착용한 것을 본 차태훈은 "진짜 좋아해주니까 내가 좋네"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서 김진우는 친한 친구의 동생인 성영인과 성수지를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성영인에 특별한 감정을 가진 차태훈의 모습을 섬세한 감정 변화와 표현력으로 소화해냈다.

한편 김진우가 출연하고 있는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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