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개봉 5일만에 150만 명 관객을 돌파한 영화 '덩케르크'(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배우들의 외모도 화제를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톰 하디와 킬리언 머피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 만나는 신인 배우들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관객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완성도 못지 않은 배우들의 완성도 높은 외모를 보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라면서 잘못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영화의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진정성을 위해서 실제 2차 대전에 참전했었던 병사들처럼 젊은 청년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캐릭터들의 나이와 실제로 비슷한 나이의 배우를 캐스팅해서 얼마나 많은 청년들이 이 끔찍한 전장에 싸우러 나갔는지를 현실적으로 그렸는데, 관객들이 그들의 시각으로 이 사건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신선한 얼굴을 원했다. 이에 신인 배우들이 대거 '덩케르크'로 영화에 데뷔했다.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토미 역의 배우 핀 화이트헤드는 '덩케르크'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97년생으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되었는데 "불과 일년 반 전에는 접시 닦는 아르바이트생이었는데 꿈만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토미가 해안에서 만난 병사 깁슨을 연기한 아뉴린 바나드는 1987년생으로 영국드라마에 출연해 사랑 받고 있는 영국 태생 배우다. 그는 '덩케르크'로 할리우드 영화에 진출하게 됐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인기 그룹 원 디렉션 출신의 가수 해리 스타일스는 알렉스 역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뤘다. 오디션을 통해 정식 캐스팅 절차를 거쳤다. 1994년생이다.

문스톤 호의 선장 도슨 씨의 19살 된 아들 피터를 소화한 톰 글린 카니는 실제로는 1995년생으로 주로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연기하다가 놀란 감독의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다. 피터의 친구 조지 역의 배리 케오간 역시 '덩케르크'로 할리우드 영화에 데뷔했다. 1992년 아일랜드 태생으로 TV 드라마로 데뷔해 작품성 있는 영화들에 출연했었다.

독일군의 비행기와의 전투를 위해 활공하는 영국 공군의 스핏파이어 막내 조종사인 콜린스를 연기한 잭 로던은 1990년생으로 스코틀랜드 국적의 배우다. 어린 시절부터 연극무대에서 활약하고 많은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다.

더불어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런스, 킬리언 머피 등 명배우들의 열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덩케르크'는 생생한 사실감과 심장을 쥐고 흔드는 듯한 긴장감, 강렬한 서스펜스와 가슴 뜨거운 감동까지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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