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쇼박스 제공)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에서 짧게 출연하는 엄태구의 캐스팅 비하인드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강호는 최근 ‘택시운전사’의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엄태구를 언급했다.

그는 ““‘밀정’을 함께 찍고 나서 ‘기가 막힌 친구다’고 얘기를 했는데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과 제작사가 솔깃했다. 마침 박중사 배역을 찾고 있던 차여서 오디션을 봤다. 제 얘기를 듣고 캐스팅 한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기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고 ‘우리 영화 주인공이 엄태구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해줬다”며 “토마스 크레취만도 엄태구를 보곤 ‘저 사람 누구냐.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한편 엄태구는 지난해 개봉작 ‘밀정’에서 일본 경찰 하시모토로 출연한 바 있으며 ‘택시운전사’에서는 박중사 역으로 잠깐 모습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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