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이 쫀쫀한 전개를 바탕으로 용의자에게 한 발짝 다가고 있는 가운데 조승우와 박성근의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9일 방송한 '비밀의 숲' 10회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이 영일재 전 법관이 뇌물을 돌려보냈지만 김태균의 위증으로 누명을 썼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황시목은 특임 검사를 임명된 바 서부지검의 검사들도 한 명씩 조사를 해야했다. 부장검사(박성근 분)는 자신이 조사 시간에 늦은 황시목을 타박하면서도 후배의 큰 그림을 응원했다.

부장검사 역시 3년 전, 영일재 전 법관 뇌물혐의를 조사했지만, 다른 팀에 넘겨지며 좌천 된 바 있다. 당시 황시목도 청주로 발령이 났었다. 부장검사는 혼자서 몰래 조사를 해왔던 뉘앙스를 풍겼다.

또 부장검사는 이윤범(이경영 분)을 잡고자 하는 황시목을 향해 "말려야 되냐, 밀어줘야 되냐"하면서도 황시목이 부탁한 자료를 흔쾌히 알아봐주겠다고 말했다.

초반 부장검사는 황시목을 탐탁치 않아하는 것으로 비쳐졌으나, 황시목의 강단과 똑똑함에 믿고 '대통령도 못잡는 이윤범'을 잡기 위한 계획을 지지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오늘은 부장검사 황시목 케미가 다했다", "부장검사 진짜 검사 데려다놓은 것 같아", "시목이 미워하는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현실에 환멸느낀 검사님", "'비밀의 숲' 진짜 구멍 하나 없네", "오늘 '비밀의 숲' 부장검사 엄청 매력적인 츤데레였어!", "다음주에도 시목이 도와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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