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화면 캡처)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이 지창욱에게 이별을 고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32회에서는 노지욱(지창욱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은봉희(남지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봉희는 앞서 노지욱과 자신의 아버지가 얽힌 과거를 알게 됐다. 은봉희는 노지욱의 손을 놓은 뒤 "우리 헤어져요"라고 말했고, 노지욱은 "언제부터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은봉희는 지욱에게 "변호사님은 언제 아셨냐"고 되물었다. 지욱은 '최근에'라고 답했고 "왜 나한테 안 알리고 혼자 끙끙 앓았냐"고 다그쳤다.

노지욱은 "나는 다 상관없어. 너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라고 맞받았지만, 은봉희는 "내가 상관있으면 있는 거에요. 괴로워요. 나 때문에 애쓰는 변호사님 모습 보는 거 나 힘들어요. 울 아빠는 변호사님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에요 근데 난 그렇게 주장도 못해"라고 덧붙였다.

끝내 은봉희는 "이 상황이 싫어요. 토달지 말고 날 좀 놔달라"고 말했지만, 노지욱은 "나도 싫다. 네가 뭐라고 해도 난 너 안 놓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은봉희는 "소용없다. 그래도 난 갈 거니까"라고 말한 뒤 노지욱을 떠났다. 노지욱에게서 돌아선 은봉희는 "잘했어, 잘한 거다"라고 되뇌이면서도 울음을 참지 못했다.

은봉희 역을 맡은 남지현은 그 어떤 힘든 상황에도 항상 웃음과 용기를 잃지 않는 캐릭터지만 사랑 앞에서 무너지는 약한 여자의 모습으로 안방 극장에 애절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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