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는 "지금까지 왕, 왕세자 모습과는 다른 면을 갖고 있는 왕세자다. 역할이 광해고 신분도 왕세자였지만 신경쓰지 않고 연기하려 않았다"도 자신만의 광해 연기를 설명했다.
이어 "대신들을 대할때는 윗신분이기 때문에 대사에도 그런 뉘앙스를 담아냈다"며 "보통의 왕세자와 지금까지의 광해와는 다른 모습의 광해이기에 감독님과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정윤철 감독은 "자질이 있었지만 결국 아쉽게 물러나게 된 점, 등거리 외교라는 외교적인 수완 등 요즘 사회를 시사하고 있어 재조명받고 있다. 다른 광해 영화와 달리 성장 드라마로서 이야기 포인트를 잡고 있다. 세자와 여진구의 나이가 비슷해서 더 연기를 잘해줬다"며 덧붙였다.
한편 '대립군'은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왕세자로 책봉돼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31일 개봉예정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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