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훈장 오순남' 방송화면 캡처)
'훈장 오순남' 구본승이 박시은에게 툴툴거리면서도 챙겨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아침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극본 최연걸, 연출 최은경 김용민)' 18회에서는 강두물(구본승 분)이 차만평(장광 분)의 장례가 끝난 후 기운이 없는 최복희(성병숙 분)와 오순남(박시은 분)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물은 시장에서 해산물을 한가득 사와 순남의 집으로 향해 해산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순남은 그런 두물을 보고 "강선생님 안그래도 어머님 너무 기운이 없어서 뭘 해드려야 했는데"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두물은 "사모님 뿐만 아니라 작은 훈장님도 드시라고 하는 겁니다. 보통일 치른게 아니잖습니까. 작은 훈장님도 지금 얼굴이 말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두물은 "제발 자기 몸 좀 챙겨요. 주변 사람만 신경 쓰다가 정작 자기 몸 탈 나면 그게 더 민폐인 거 몰라요? 사람이 이기적이질 못해"라며 툴툴거렸지만 순남을 걱정하는 마음이 가득했다.

그 마음을 알아챈 순남이 고맙다고 하자 두물은 자신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나 지금 화내는 겁니다. 작은 훈장님이 자기 실속 못 챙기니까 내가 귀찮다고요"라며 소리를 높였다.

강두물 역을 맡은 구본승은 좋아하지만 겉으로는 툴툴거리는 '츤데레'의 면모를 보이며 오순남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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