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장면캡처)
배우 구본승이 12일 방송된 MBC '훈장 오순남'에서 섬세한 표정 변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두물(구본승 분)은 이날 강운길(설정환 분), 강세종(이로운 분)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강세종은 평소 먹지 않던 나물을 선뜻 집어먹는 모습으로 강두물과 강세종의 눈길을 모았다.

또 그는 적현재에서 이정도는 기본이라고 말하며 강두물을 당황케했다.

앞서 강두물은 강세종의 교육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연달아 실패하며 골머리를 앓았다.

이어 강두물은 강운길이 적현재가 문을 닫게돼 아쉽다는 말을 하자 얼른 눈총을 주며 입을 다물게 했다. 아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적현재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큰 충격으로 다가올까 염려했기 때문.

또 그는 다급한 변명을 쏟아낸 뒤 강운길에게 입을 맞추라는 듯 눈을 찡긋거리며 아들을 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에서 구본승은 다채로운 표정 변화를 통해 아들을 위하는 강두물의 심리 상태를 면밀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극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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