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Y엔터테인먼트)
"유럽 버스킹을 하려고 한다. 파리 광장에서 이미자 선생님의 동백아가씨를 우리나라 말로 부를 것이다. 진정한 월드뮤직을 하는 것이 목표"

가수 추가열이 새로운 음반 발표 후 그의 월드 뮤직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사진=GY엔터테인먼트)
새 음반 6집 앨범의 상사몽은 황진이의 시 상사몽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국악과 아일랜드 켈틱 음악이 합쳐진 월드 뮤직이다.

민요적인 색과 켈틱 음악의 색이 섞였기 때문에 너무 트로트스럽지 않은 느낌인 상사몽은 그 시대의 사람들이 들으면 아련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곡이다.

추가열은 음반 소개를 하며 "예전처럼 트로트가 다양한 장르를 가진 음악으로 어른들의 문화가 아닌, 희화화되는 것이 잘못됐다"는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또 "트로트는 희화화되고 가볍게 여기는 장르가 아닌 진중하게 분석되고 여러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나중에 선택할 수 있는 장르가 돼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트로트의 부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가열은 트로트의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 안의 세부 장르와 컨텐츠도 성장시키기 위해 트로트를 하고 있는 주최자들도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추가열은 "몇년전부터 모 피디분과 같이 콘티를 짰던 유럽 버스킹을 할 계획"이라 말하며 기타리스트, 아코디언, 추가열과 강여름이 함께 떠나 파리 광장에서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를 우리나라 말 그대로 불러 "진정한 월드 뮤직을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추가열은 성인가요의 발전에 최선의 노력과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열이 말한것과 같이 트로트는 희화되서는 안될 장르이며 부흥을 위해서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추가열과 트로트의 위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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