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장면캡처)
배우 고소영이 4일 방송된 KBS2 '완벽한 아내'에서 섬세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재복(고소영 분)은 이날 이은희(조여정 분)와 소란스런 소리에 시선을 옮겼다. 그 곳에서는 한 엄마가 자신의 아이에게 폭언을 하며 폭행을 휘둘렀다.

이 모습에 이은희는 과거 엄마에게 학대당했던 트라우마를 떠올리곤 아이를 폭행하는 엄마의 팔 잡은 뒤 막말을 쏟아냈다.

심재복은 갑자기 돌변한 이은희를 말리려 했지만 오히려 이은희에게 갑자기 욕을 듣고는 화를 냈다.

이어 심재복은 이은희가 홀로 괴성을 지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당황과 걱정이 뒤섞인 눈빛으로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병원으로 옮겨진 이은희가 최덕분(남기애 분)에게 소리를 지르자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진정시키려 애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일련의 장면들에서 고소영은 뛰어난 눈빛과 표정으로 당황스런 상황에 놓인 심재복의 감정을 면밀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심재복의 고등학교 시절이 그려지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