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매니지먼트협회)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윤리위원회를 본격 발족하고 신문고 제도를 운영한다.

최근 연습생 술접대 강요 및 성폭행 등 비윤리적 행위를 한 기획사 대표에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매연은 엔터테인먼트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회원사들의 불법행위 근절에 적극 나섰다.

신주학 한매연 회장은 “회원사 대부분은 법적 기준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과거부터 불법 기획사들에 의해 이어져 오던 악질적인 범죄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정당하게 일하는 회사들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병폐를 근절하기 위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매연은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법에 따른 기획사 등록을 완료한 회사 소속 매니저 350여명이 모여 있는 단체로 이러한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범죄에 대처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만들고자 지난 2월 22일(수) 총회에서 윤리위원회를 만들고, 자체 신문고를 운영하여 불법 기획사 및 기획사 사기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내부적인 단속을 강화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방송, 언론 및 법조계 등 다양한 계층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발족했으며, 한매연 홈페이지 내에 신문고를 만들어 누구든지 피해가 발생하거나 의심이 될 만한 사안에 대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매연의 이러한 행보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다양한 병폐들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루어진 결과이며, 설립 당시부터 공정하고 윤리적인 산업질서를 갖추기 위한 연구가 심도있게 이루어져 왔다.

한매연 신주학 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정화는 산업 일선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할 중대한 과제이며, 누군가에게 맡겨서는 사후약방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매연은 정당한 사업자들과 직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인 만큼 각종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권위와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 회원들 모두가 연예 매니저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으며, 떳떳한 산업 주체로 일하고 싶어하는 만큼 윤리위원회와 신문고 제도가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다뤄질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한매연은 추후 운영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지망생 관련 문제에서부터 연습생 계약, 연예인 관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의심 사례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신문고는 한매연 홈페이지(www.kmf5678.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한매연을 내방하여 윤리위원회에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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