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이루(조성현)가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이루(박현성 역)는 11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3회에서 윤아정(고나경 역)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서슴없이 쏟아내며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이날 고나경에게 “입 함부로 놀리고 살거야? 할머니, 엄마 속 뒤집으려고 당신 같은 사람 손자 며느리로 들인 거야”라며 냉혹한 성격을 여실히 드러냈다.

박현성은 또 “남들 앞에 엄마 쪽팔리라고 번듯한 여성 다 제쳐두고 당신이랑 결혼했다. 할머니 필요 없으면 피도 눈물도 없이 버리는 분이야. 당신 다 써먹었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지를 위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캐릭터의 성격을 내비쳤다.

특히 이 장면은 이루의 리얼한 대사 구현을 필두로 안정적인 연기력이 비쳐줬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이루는 극중 박회장의 차남으로서 어머니의 안타까운 일생에 대한 연민과 자신의 명예와 실속 사이를 넘나들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후계자로 인정받는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한편 이루가 부른 ‘당신은 너무합니다’ OST Part.2 ‘슬픈 사랑’은 이날 오후 8시 각 음원사이트에 발매, 애절한 감정선으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