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의 송승헌과 최철호가 발톱을 숨기고 신경전을 벌였다.

8일 오후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이겸(송승헌 분)이 의도를 숨기고 자세를 낮춘 채 중종에게 신뢰를 얻으려 했다.

중종은 이겸의 행동을 의심했으나, 선물과 매의 그림을 받고 경계를 풀었다. 민치형(최철호 분)는 이겸을 주시했다.

매사냥을 나간 날, 중종은 이겸의 매 그림을 받고 크게 기뻐했다. 매사냥을 나간 곳에서 민치형은 이겸을 위협하는 화살을 날렸다.

이겸을 간발의 차로 빗겨간 화살은 맷돼지의 심장에 박혔다. 이겸은 민치형이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겸 역시 중종 앞에서 화살 일을 언급하며 "맷되지를 노린 것이오. 나를 노린 것이오"라고 정면으로 맞섰다.

이겸은 민치형이 20년 동안 악행으로 쌓은 부와 명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민치형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발휘하는가하면, 사임당 일 앞에서는 순애보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겸은 사임당이 다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자 누구보다 더 크게 기뻐했다. 평행선이라도 바라보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송승헌의 종횡무진 활약이 이번 회에서도 돋보였다. 30부작을 이끌어가는 이영애와 발맞춰 정치싸움은 물론 한 남자의 사랑까지 그려내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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