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사임당' 윤다훈의 등장이 매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그를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12회에서는 이원수(윤다훈 분)가 뜨거운 물을 맞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원수는 주막집 권씨에게 화장품을 속여판 경위를 따지러 가던 중,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물을 가지고 나오던 권씨와 부딪히고 말았다.

권씨와의 충돌에 이원수는 그 물을 다 뒤집어 썼고, 그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내질렀다.

그런 와중에도 자신의 중요부위를 감싸며 "내 거시기"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매번 등장마다 사건 하나씩을 만들고 사라지는 이원수 캐릭터가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흘러가는 극 속에서 유일한 활력을 주고 있다.

자신의 부인 사임당과 이겸이 애처로운 로맨스를 펼치는 동안 이원수는 주막집 권씨와 '된장 로맨스'를 펼치기도 해,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낼 '코믹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원수를 연기하는 윤다훈의 능청스러운 표정이 한심함을 유발하는 이원수의 행동과 어우러져 더욱 큰 재미를 주고 있다.

한편 이원수와 훗날 첩이 될 주막집 권씨가 앞으로 사임당의 고난길에 또 어떤 역경을 얹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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