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장면캡처)
배우 윤다훈이 1일 방송된 방송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집안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답답함을 느끼곤 깊은 고민에 빠지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원수(윤다훈 분)는 이날 돈을 마련하려 유민들과 함께 종이를 만들어 팔다 싸움에 휘말린 신사임당(이영애 분)을 데리고 황급히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놀란 마음에 몸이 안좋아진 신사임당을 간병하려 했지만 신사임당은 오히려 그에게 왜 산에서 내려왔냐고 물어 그를 당황케 했다.

이원수는 무능한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신사임당의 소식을 듣고 내려왔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신사임당의 눈빛에 눌려 입을 다물고 말았다.

또 그는 색지를 팔아 돈을 벌어 유민들을 납득시키겠다는 신사임당을 말리며 자신이 상황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원수가 못미더웠던 신사임당은 됐다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어 이원수는 신사임당이 몹쓸 짓을 당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 그의 뒤를 밟았지만 오히려 신사임당이 이겸(송승헌 분)의 도움으로 색지를 파는 모습을 보곤 자신이 할 일이 없음을 알아챈 뒤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특히 그는 속상한 마음에 주막에서 탁주와 국밥을 먹다 한숨을 쉬는 등 깊은 시름을 나타냈다.

일련의 장면에서 윤다훈은 철 없는 자신때문에 고생하는 이영애의 모습에 속상해하고 자신이 집안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을 답답해하는 이원수의 심정을 뛰어난 표정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이영애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전재산을 바쳐 유민들을 감옥에서 빼내는 모습으로 가슴 따뜻한 신사임당을 그리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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