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의 이름만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낼 수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영화 '나우 유 씨 미2'의 마크 러팔로는 몇 안되는 케이스에 속한 '믿고보는 배우'의 반열에 올라섰다.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이번 속편에서는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이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FBI 요원 딜런 로우즈 역을 맡은 마크 러팔로다.

그는 한국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러팔로의 가장 큰 매력은 블록버스터 뿐만 아니라,작은 영화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그는 '마블'시리즈,'나우 유 씨 미 :마술 사기단' 외에도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을 통해서 기대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비긴 어게인'은 비교적 작은 규모로 만든 작품이었지만,국내에서 342만명의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는 등,음악 영화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마크 러팔로는 뒤이어 찍은 '폭스캐처'에서 실존인물 데이브 슐츠 역을 맡아 섬세하고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며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뽐냈다.

이후 그는 201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에 빛나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집요한 취재정신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 레젠데스 역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다소 삐딱한 고갯짓 속에서도 날카롭게 울리는 그의 눈빛은 레이첼 맥아담스,마이클 키튼 등 쟁쟁한 스타들 틈에서도 단연코 빛났다.

블록버스터와 예술영화. 공통 분모를 찾기 힘든 두가지 장르를 오가며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인 마크 러팔로.

'나우 유 씨 미 2'로 펼쳐낼 그의 환상적인 마술쇼에 영화 팬들의 눈과 귀가 즐겁다. 현재 절찬 상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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