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영상 캡처
[데일리한국 이동건 기자] '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류준열과 키스했다.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2회에서는 만취한 심보늬(황정음)가 제수호(류준열)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보늬는 자신을 '86년생 호랑이띠'라고 말한 제수호를 끌어안고 주사를 부렸다. 제수호는 불쾌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비틀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심보늬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심보늬는 "너무 무거워. 나 너무 힘들다"며 집앞에서 취침을 하려 했고, 제수호는 "더 이상은 무리다"며 자신의 집으로 그를 데려갔다.

이후 심보늬는 "호랑아 호랑아"라며 계속해서 술주정을 했고 제수호는 "아니 이 오밤중에 왜 호랑이를 찾아가지고"라고 중얼거리며 자리를 피하려 했다. 이 때 심보늬는 "호랑아 어디가는 거야? 절대 못 보내"라며 제수호에게 키스를 했고 제수호는 깜짝 놀라 아무 미동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심보늬는 제수호에게 구토를 하기 시작해 제수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제수호의 집에서 눈을 뜬 심보늬는 이를 기억하지 못한 채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남자 선배에게 "저랑 하룻밤만 잡시다"고 부탁했던 일만 떠올리며 자책했고, 그 시각 제수호는 전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의 양치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운빨로맨스'는 아픈 동생을 위해 미신을 믿을 수밖에 없는 여자 심보늬가 점쟁이의 예언에 따라 호랑이띠 남자와의 동침을 계획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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