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동건 기자] 인기웹툰 '외모지상주의'의 작가이자 쇼핑몰 CEO인 박태준이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박태준이 출연해 "신조어 중 하나가 저랑 맞는 것 같다"면서 "관심종자(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만화를 그리는 것보다 사람들이 재밌어해 주고 (만화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변태인가 보다"라고 털어놓았다.

전현무가 "연예인이 꿈이었냐"고 묻자 그는 "관심종자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그런 직업은 따로 없다"고 핀잔을 주자 "직업은 만들면 되는 거다. 과거 직업은 얼짱이었다"라면서 "포털사이트에 내가 뭐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이 올라오면 '그 사람은 얼짱'이라는 답변이 올라왔다. 3년 동안 직업이 얼짱이었다"고 설명했다.

성형수술 여부와 관련해선 "많이 했다. 방송에서 성형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는데 후회했다"면서 "사람들이 전신을 성형한 줄 아는데 딱 두 군데 했다. 눈·코를 했는데, 코를 네 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설현이 놀란 눈으로 바라보자 "이런 사람 처음 보냐. 저도 당신 같은 사람 처음 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2)

박태준은 "얼짱은 성형외과에서 협찬이 온다. 공짜 협찬이라서 수술받았는데, 실패했다. 의사 선생님이 장인 정신이 투철하다. 공짜로 다시 해주겠다고 계속 연락하셔서 네 번째로 갔는데 당황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귀에 연골이 없다고 말씀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이 모두 당황하자 "이 얘기하면 웃길 줄 알았는데 반응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눈은 한 번 했다가 풀려서 다시 찝었다. 교정도 했다. 되게 많이 했네"라고 덧붙였다.

(사진=KBS2)

이어 그의 과거 사진이 공개됐고, 전현무는 놀라며 "이말년 씨 아니냐"고 질문했다. 남창희는 "일본 축구선수 아니냐"고 거들었고, 박명수는 "나카다 아니냐"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태준은 "고등학교 때 얼굴인데, 저 때도 꾸미면 얼짱처럼 나왔을 거다"라고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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