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멤버들이 영화 속 한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쇼케이스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이 각자 유명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트와이스가 공개한 'CHEER UP'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패러디가 담겼다. 정연은 '중경삼림', 나연은 영화 '스크림', 미나와 사나는 각각 '러브레터'와 '세일러문', 쯔위는 영화 '로마의 휴일', 모모는 '레지던트 이블', 지효는 '브링잇 온', 다현과 채영은 '황진이'와 '대열차강도' 속 여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JYP)
뮤비에서 세일러문으로 변신한 사나는 "어렸을 때 세일러문 만화를 많이 봤다"면서 "실제로 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저걸 어떻게 하나' 싶었다"면서 "막상 해보니 재밌었다. 단체 군무에서 요술봉을 들고 춤추는데, 생각보다 무거워서 힘들었다. 그래도 촬영을 재밌게 해서 좋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정연은 "'중경삼림'의 여주인공 역할을 맡았다"면서 "멤버들 중에 혼자 숏컷이다 보니 걸크러시 느낌을 내기 위해 도전했다"면서 "영화 속 인물처럼 혼자서 춤추는 모습이 많이 담겼다"고 웃어 보였다.

'스크림' 속 한 장면을 연기한 나연은 "평소에도 공포영화를 무서워하는 편이라 잘 안 보는 편이다. 재밌기도 했지만 고민도 됐다"면서 "그 장면을 찍을 때 현장이 추웠는데, 추위에 떠는 모습이 공포에 질리는 모습처럼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는 "고등학생 콘셉트다. 청순함에 신경 썼다. 예쁜 벚꽃이 지는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해서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다현은 "한복을 입고 등장한다. 제가 뮤비 중간에 가야금을 치는데 흥을 많이 보여드렸다. 팀에서 유일하게 쌍꺼풀이 없기 때문에 한복을 입고 사극을 하게 됐다"고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쯔위는 "오드리 햅번 역을 맡았다. 예쁜 배경에서 공주 같은 느낌인데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재밌었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한국 제공)
한편 이날 자정 발매된 트와이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에는 타이틀곡 'CHEER UP'을 비롯해 Mnet '식스틴'에서 공개했던 'I'm gonna be a star', 18년 만에 리메이크되는 '소중한 사랑' 등 7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CHEER UP'은 힙합과 트로피컬하우스 등의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 댄스곡으로 유명 음악 프로듀서 팀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라도)이 작곡 및 편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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