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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딴따라' 강민혁, 밴드 결성 후 다친 마음 노래해… '못다 핀 꽃 한 송이' [종합]
  • 기자이동건 기자 ldgldg@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16.04.22 07:00
[데일리한국 이동건 기자] 강민혁이 딴따라 밴드를 결성하고 첫 오디션 무대를 가졌다.

21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이광영) 2화에서는 하늘(강민혁)이 신석호(지성)의 거듭된 설득 끝에 딴따라 밴드를 결성하고 첫 오디션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CM송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하늘의 학교를 찾은 석호는 그가 정학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늘은 억울하게 쓴 전과로 학급 친구들에게 "성추행범, 뻔뻔하다"라고 따돌림을 당하는가 하면 우유 폭탄 세례를 받는 등 수모를 당했다.

이후 건물 옥상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하늘에게 석호는 "여긴 아니야, 떨어져 죽기엔 낮아"라고 말을 건넸다. 그는 "괜히 몸만 불구 되고 안 죽으면 가족들만 고생해"라면서 "영도학원 CM송, 너지? 노래 좀 하던데. 나중에 죽어라. 나이도 어린데 해보고 싶은 거 하고 죽자"고 제안했다.
  • '딴따라' 지성이 강민혁에게 음반 작업을 제안했다. (사진=SBS)
하늘은 석호의 끊임없는 구애에도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하늘은 명함 속 신석호라는 이름에 주목하며 "신석호? 석호 형"이라고 되뇌어 과거 두 사람이 아는 사이였음을 암시했다.

다음 날 하늘은 "음악 하자. 대신 밴드 아니면 안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늘의 보호자 그린(혜리)을 만난 석호는 또 다시 반대에 부딪혔다. 그린이 "지금은 동생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하늘의 밴드 활동을 만류한 것. 이후에도 그린은 밴드 활동이 동생에게 안정이 될지 자극이 될지 거듭 고민했다.

이후 석호와 면담을 하기 위해 KTOP 엔터테인먼트를 찾은 그린은 김주한(허준석)에게서 석호가 현재 KTOP을 퇴사한 사실과 그 정황을 듣게 됐다. 이후 그린은 자신을 찾아온 석호에게 "당신이 왜 여길 오냐. 됐고 가라. 하늘이 마주치지 말고"라며 분노했다. 그린은 "잭슨 꼬셔서 회사 나오려다가 음주 사고 내고 구치소까지 갔다 왔다면서"라며 "안 그래도 힘든 애한테 당신이 노래로 사기를 쳐? 우리 하늘이한테 약 팔지 마"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석호는 "아무도 주목 안 하는 놈들, 사비 들여 잘나가는 놈들보다 더 잘 입혀서 최고로 만들었어. 그놈들이 잭슨이야. 이놈들이 독립하자고 부추겨서 판 짰다가 물 먹었다. 됐냐"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게 "나 죽으려고 했는데 네(목소리)가 나를 불렀잖아. 그래서 다시 꿈을 꿨고. 기가 막힌 목소리에 내 심장이 벌렁벌렁거렸고. 가짜 명함으로 약을 판 건 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내 진심만은 좀 알아달라. 당신 동생 재능 살려주고 싶은 게 내 진심이라고"라고 호소했다.
  • '딴따라' 지성과 혜리, 강민혁이 서로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이에 하늘은 "나랑 똑같아. 나도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사람들이 성추행범이라고 하잖아. 나랑 누나가 아무리 설득해도 아무도 날 안 믿어줄 거야. 누나도 그러잖아"라며 자신과 석호의 상황이 같음을 지적했다. 이에 그린은 "하늘아, 그게 아니고"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람이 사람을 못 믿으면 우린 어떻게 살아"라며 석호의 지원 아래 밴드를 하겠다고 선전포고한 하늘은 줄리어드 출신 기타리스트 카일(공명)과 함께 밴드 '딴따라'를 결성했다.

이후 딴따라는 방송국 오디션 무대에 올라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선곡했다. 노래를 부르던 중 부모님의 교통사고 당시를 떠올린 하늘은 '앙상한 가지 위에 그 잎새는 한 잎. 달빛마저 구름에 가려 외로움만 더해가네'라며 담담히 노랫말을 이어갔다.

이어 '밤새 새 소리에 지쳐버린 한 잎마저 떨어지려나. 못다 핀 꽃 한송이 피우리라'라는 가사가 깊은 울림을 안겼다.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노래를 향한 하늘의 열망을 대변하는 한 소절이었다. 석호와 그린은 노래하는 하늘을 보며 애틋한 눈빛을 보였다.
  • '딴따라' 강민혁이 노래를 부르던 중 생각에 잠겼다. (사진=SBS)
이날 하늘은 유독 밴드만을 고집하며 석호를 괴롭혔다. 하늘은 과거 밴드로 활동한 경력이 있지만 그 관성으로 밴드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하늘은 지금 많이 다쳐있다. 부모님은 곁을 떠났고, 친구들은 등을 돌렸다. 가삿말처럼 앙상한 가지 위에 한 잎 같은 그의 처지에 밴드란 친구이자 가족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늘은 첫 오디션 무대로 이미 꽃길을 향해 조심스레 발돋움했다.

한편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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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6/04/22 07:00:35 수정시간 : 2016/04/22 07: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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