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차태현이 '1박 2일'의 진짜 리더인 이유가 공개됐다. (사진=방송캡처)
'해피투게더3'와 '1박 2일'이 웃음 콜라보를 펼쳤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KBS 대표 예능 '1박 2일' 멤버 차태현,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출연해 '1박 2일-이멤버 리멤버 포에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방송은 KBS 예능의 합작품답게 MC들과 출연진들의 웃음 케미가 완벽하게 발휘돼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차태현이 '1박 2일'의 진짜 리더가 된 이유가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 MC 유재석은 "사실 태현 씨가 누가 봐도 리더인데, 제일 큰 형은 김준호 씨고 1박 2일을 제일 오래 한 건 김종민 씨 아니냐"라고 리더에 대한 궁금증을 던졌다.

이에 데프콘은 "태현 씨가 가장 돈벌이가 좋고 회식할 때 소고기를 쏜다. 우리는 레벨들이 아직 돼지, 목살, 껍데기 쪽인데 태현 씨는 소고기를 많이 쏘니까 형 같은 멤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명절이 되면 제수씨가 혼자 사는 친구들을 위해 사골 국물을 만들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봉지에 따로따로 담아서 준다"라고 덧붙이며 차태현이 리더인 조건으로 아내의 내조를 꼽았다.

이를 들은 차태현은 "우리의 리더는 마누라다"라고 재치있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차태현은 시즌2에 이어 시즌3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느꼈던 심정을 공개했다.

그는 "처음 오프닝 했을 때는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했다"라면서 "누구 하나 유명한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내세울 게 없었다. 어차피 시즌3 자체는 6개월을 (목표로) 보고 한 거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