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조현병이라는 생소한 소재를 다루며 보는 이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현병(schizophrenia)은 정신분열병,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부르며 망상이나 환각, 비정상적이고 기괴한 행동, 알아들을 수 없는 말, 대인관계 회피,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질환이다.
조현병은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도 잘 알아채지 못한다. 표정과 감정 표현이 줄어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성격이 변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조현병의 초기증상은 1. 이유 없이 불안해지고 예민하다, 2.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집중력이 떨어져 학업 성적도 나빠진다, 3. 평소에 관심을 두지 않던 분야에 집중한다, 4.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피하고, 말수가 적어져서 대화를 잘하지 않으려고 한다. 등이 있다.
일반 인구에서 약 1% 정도가 조현병에 걸리는데, 과거부터 현재까지 별다른 환자 수의 변화가 없고, 문화나 민족 간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생 중 어느 시기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남자는 20세 전후, 여자의 경우 30세 전후에 많이 생긴다.
아직 조현병의 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며,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유전, 면역학적 원인, 심리적 원인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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