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시혁 사기 폭로…"3년 전 감언이설로 속여" 사진=SBS-MTV '신인왕 방탄소년단-채널방탄' 캡처
'방탄소년단'

그룹 방탄소년단이 방시혁 프로듀서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2013년 9월 방송된 SBS-MTV '신인왕 방탄소년단-채널방탄'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 대표 방시혁 프로듀서에 대한 서운함을 털어놨다.

이날 멤버 슈가는 "방 PD님이 3년 전 '너는 원타임 같은 그룹이 될 거야. 안무는 필요 없고 율동만 하면 되니, 랩만 열심히 해'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런데 지금은 우리 안무가 방송국에서 가장 힘들다. 3년 전에 감언이설로 날 속이셨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멤버 진은 "열심히 노래도 만들고, 몸도 만들었으니 회식 한 번만 시켜달라. 우리도 고기를 먹을 줄 안다"라고 덧붙여 방시혁을 당황하게 했다.

또한, 멤버 뷔는 데뷔 전 방시혁이 1년 동안 자신의 이름을 외우지 못해 매번 "넌 누구니?"라고 물어봤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트위터에 “‘2016 BTS 시즌 그리팅(한 해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만들어 판매하는 달력, 다이어리 등) DVD 메이킹 영상’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해당 매니저는 본인의 과오를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해당 직원의 보직을 해임하고 상급자에게도 관리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2016 BTS 시즌 그리팅 DVD 메이킹 영상’에는 매니저가 멤버 정국에게 손을 올리며 때리려는 듯한 행동을 해 정국이 움찔하며 피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 멤버 정국이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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