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비평학회·방송비평회 공동 선정..16일 서강대에서 시상식

MBC '복면가왕' 제작발표회에 이윤석(왼쪽부터)·김구라·김성주·EXID 솔지·김형석·지상렬이 참석했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한국아이닷컴DB
[데일리한국 김소희 기자] SBS TV 드라마 '펀치' 등 5편이 2015년 방송비평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비평학회(회장 정중헌)와 한국방송비평회(회장 유일기)는 2일 "지난달 26일에 방평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금림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장)을 열어 2015년 방송비평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드라마 부문에는 SBS TV '펀치'가 선정됐다. '펀치'는 '권력과 악(惡)'의 속성을 해부한 집요한 작가정신과 출연진들의 치열한 연기 열정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경수 극본에 이명우·김효언이 연출을 맡은 이 드라마에는 김래원·김아중·조재현·최명길 등이 출연했다.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KBS 1TV 광복 70년 특집 다큐 '끌려간 소녀들, 버마 전선에서 사라지다'가 뽑혔다. 미얀마 현지 취재로 한국인 위안부의 실체를 추적 보도해 여론을 환기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노윤정·한규석 기자가 제작했다.

이어 예능 부문에서는 tvN '삼시세끼' 어촌 편과 MBC TV '복면가왕'이 선정됐다. 나영석·신효정이 연출을 맡은 '삼시세끼'는 음식을 주제로 한 체험 버라이어티라는 참신한 기획과 일상의 리얼리티를 살린 아기자기한 재미로 시청자에게 끼니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수상하게 됐다. 서창만이 기획을, 민철기·노시용이 연출을 맡고 김성주·김구라가 진행하는 '복면가왕'은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스터리 포맷, 가장무도회 같은 익명성과 노래 대결로 가요 프로그램의 격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보도 부문에서는 JTBC TV 'JTBC 뉴스룸-앵커 브리핑'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손석희 사장이 진행하는 시사보도 '앵커 브리핑'은 뉴스의 질적 변화와 이슈 해석의 확장성으로 경직된 보도프로그램에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평이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 서강대 가브리엘관 GA 109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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