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가 "블랙 위도우를 창녀라고 표현한 것은 경솔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어벤져스2'에서 블랙 위도우는 헐크와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그러나 블랙 위도우는 전작인 ‘어벤져스’에서는 호크 아이와,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에서는 캡틴 아메리카와 핑크빛 기류로 그려진 바 있다.
이에 대한 농담으로 '어벤져스2' 배우 제레미 러너는 한 인터뷰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로프에 대해 '난잡한 여자(Slut)'라고 비하했다. 동석한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역시 "내 생각도 비슷하다. 창녀(Whore)"라고 동조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언은 전세계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서 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에반스와 호크 아이 역 제레미 레너가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에 대해 “난잡한 여자(slut)”, “창녀(whore)”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유치하고 모욕적인 말로 팬들을 화나게 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며 "그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후회하며 죄송하다"고 전했다.
제레미 레너 역시 "극중 캐릭터에 대한 천박한 농담이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며 "피곤하고 지루한 프레스 투어 가운데 그저 놀리려고 했던 말이다. 의미 없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데일리한국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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