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사진=MBC 캡처
‘막장 드라마’의 우려가 제기됐던 '압구정 백야'에서 사망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는 중요 배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심형탁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심형탁은 15회 만에 결국 죽음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는 친모 서은하(이보희)에게 외면당한 백영준(심형탁)이 길거리에서 뜻밖의 교통사고를 당하며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미리 예측하기 어려웠던 장면이라 당혹스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이날 백영준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생모 서은하에게서 “그냥 모른 채로 살자. 다시는 연락하지 말자”는 말을 들은 후 망연자실한 채로 길을 걷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넋을 놓고 횡단보도 앞에 선 백영준이 무의식적으로 무단 횡단하는 행인을 따라 길을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백영준은 바로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이내 목숨을 잃었고, 모든 상황을 백영준의 끊기지 않은 핸드폰을 통해 전해들은 백야는 가장 먼저 응급실에 도착해 오열했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 이미 수많은 극중 인물들을 극중 죽음으로 중도 하차 시키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네티즌들은 "압구정 백야, 임성한 데스노스 시작됐다" '압구정 백야, 자극적으로 가네" "압구정 백야, 벌써 사망자 등장이라니" "압구정 백야, 임성한 살생부 개시했네" 등의 글로 당혹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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