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나상욱의 파혼 스캔들이 화제다 (사진=MBC 방송 캡처)
'프로골퍼 나상욱'

재미교포 프로골퍼 나상욱이 사실혼을 부당파기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그가 과거에 결혼과 관련해 언급한 발언들이 관심을 모았다.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나상욱은 최경주와의 일화를 전했다.

나상욱은 "만으로 25살때 최경주 프로와 시합을 갔는데 나를 진지하게 부르더니 '장가가야지?'라고 물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상욱은 "최경주가 당시 '네가 몰라서 하는 말이다. 예쁜 여자 좋아하냐?'라고 물으시길래 '남자가 당연하다'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넌 벌써 그게 틀렸다. 예쁜 여자들은 조금만 못 해주면 도망간다. 못생긴 여자들은 네가 잘해주면 너한테 백 프로 충실을 다한다'라고 말했다"며 당시 나눈 대화를 설명했다.

또한 나상욱은 "얼마 후 최경주에게 전화가 와 '좋은 여자 소개시켜 줄까'라는 말을 했다"며 "못생긴 여자를 만나라는 말이 생각나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나상욱은 "최경주 생각의 깊은 뜻은 '너무 외모만 보지 말고 마음씨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시려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나상욱 '파혼'과 관련한 구설수에 올랐다. 이날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골프장 입구에는 중년 여성 A씨가 '미국골퍼 N아! 깔끔히 짐 돌려 보내듯 내 딸 인생 돌려다오'라고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여 이목을 끌었다.

A씨에 의하면 나상욱과 A씨의 딸 B씨는 지난해 약혼했다. 이어 다음 달 22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나상욱 부모 측이 일방적인 파혼을 통보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프로골퍼 나상욱, 황당해" "프로골퍼 나상욱, 사실인가" "프로골퍼 나상욱, 그렇구나" "프로골퍼 나상욱,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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