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의 송도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이혁재'

개그맨 이혁재가 채무 상환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다.

1일 한 매체는 이혁재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01동 239.7201㎡ 펜트하우스 아파트가 오는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9월 5일 처음 경매에 나왔지만 한차례 유찰됐다. 2차 경매는 최초 감정가 14억 5,900만원의 70% 수준인 최저가 10억 2,000만원으로 진행된다.

방송제작업체 테라리소스 측은 이혁재가 3억 6,000여만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경매를 신청, 해당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이 아파트는 이미 지난 2011년 5월 13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약 10억여원의 근저당이 설정된 상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대형 펜트하우스 수요층이 한정적이기에 낙찰예상가를 잡는 게 쉽지 않다. 동일평형 동일층이 2012년 7월달 입주후 거래가 1건 밖에 없는 상황이라 현시점으로는 14일 낙찰여부 판단 역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혁재는 종편채널 방송 등을 통해 방송 복귀,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생활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이혁재는 "아파트 2채 중 한채가 경매에 낙찰돼 빚이 줄었지만 여전히 10억원의 빚을 갚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혁재는 MBN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혁재 방송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채무 상환능력 없다니", "이혁재 빚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이혁재 어쩌다 이 지경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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