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김수현 (사진=SBS 중계 방송 캡처)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막식에 배우 장동건, 김수현이 등장해 축제를 빛냈다.

19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는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굴렁쇠 소녀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먼저 리듬체조 꿈나무인 김민이 굴렁쇠를 굴리며 등장하자 장동건이 이를 맞이하면서 경기장을 가로질렀다. 이에 관중들은 순식간에 큰 환호를 보냈다.

영상으로 먼저 등장했던 김수현은 2막 시작과 동시에 등장해 "우린 더 넓은 세상을 갈 때 이 바다를 통해 나갔습니다. 지금 우린 이 바다를 통해서 아시아를 만나러 갑니다. 바다를 통해 만나는 아시아"라고 멘트를 한 뒤 배 위에서 굴렁쇠 소녀와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개막식 문화공연은 임권택 영화감독이 총감독, 장진 영화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임권택 감독과 장진 감독은 클래식과 국악, 현대무용, 뮤지컬, 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인천에서 화합하는 아시아를 표현해 아시아 45개국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외에도 실제로 SBS 드라마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박유천과 현빈 등 드라마 주연 배우들이 등장하자 SBS 개막식 중계를 맡았던 배기완 캐스터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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