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배우 김소현이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OCN 일요드라마 '리셋' OST에 전격 참여했다.

'리셋'은 범죄엔 단호한 검사와 정체불명 X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스릴러물. 천정명, 김소현 등 톱스타와 박원상, 신은정 등 연기력 탄탄한 씬스틸러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 2화 노래방 신을 통해 걸그룹 못지 않은 춤과 가창 실력을 뽐낸 바 있는 김소현은 '리셋'의 첫 OST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 실력을 과시할 예정. 드라마 제목과 동명인 전형적인 발라드 곡 '리셋'은 어쿠스틱 기타와 슬픈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곡으로 지우지 못해 떠난 사랑이 새로운 사랑으로 지워지는 아픔을 담아냈다.

김소현이 OST에 참여한 것은 지난 해에 출연했던 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이후 두 번째. 당시 연기력뿐만 아니라 출중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팔방미인의 면모를 과시한 이후 8개월 만에 자신이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의 OST까지 참여하게 됐다.

지난 4일, 목동의 한 녹음실에서 녹음을 진행한 김소현은 바쁜 촬영 일정에도 6시간 동안 녹음을 이어갔다는 후문. 힘든 내색 없이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녹음을 마친 김소현은 "드라마에 많은 애정이 있어서 OST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즐겁게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곡은 '주군의 태양'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한 바 있는 작곡가 은종태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는 김소현에 대해 "연기자답게 풍부한 감성으로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슬픔이 담겨있는 곡의 포인트를 잘 살렸다. 프로 가수에 비해 녹음 시간이 다소 길 수 밖에 없었지만 지친 내색 않고 녹음을 즐기는 자세는 프로 가수 못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리셋'을 담당하는 김건홍PD는 "평소 무엇이든 열정적으로 참여하려고 하는 김소현의 의지를 반영해 장르물로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OST 참여에 도전하게 됐다. 음악 프로그램의 MC답게 연기 못지 않게 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어서 이번 OST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곡은 오는 21일에 방송될 5화부터 극중 우진(천정명)과 은비(김소현)의 고민과 갈등이 나오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쓰이게 되며 이후 음원으로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리셋'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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