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렌스.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업톤의 누드사진이 유출됐다는 소식에 할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연계계가 초토화된 가운데 이들 외에도 상당수 유명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제니퍼 로렌스가 개인 누드 사진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며 제니퍼 로렌스 이외에도 모델 카라 델레바인, 팝스타 리한나 등 톱 여배우 및 가수들의 누드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해커는 인터넷 커뮤니티 ‘4chan’에 제니퍼 로렌스가 직접 찍은 누드사진, 셀프카메라 사진 60여장과 함께 케이트 업튼, 빅토리아 저스티스, 킴 카다시안, 메리 케이트 올슨 등에 대한 유출 사진을 갖고 있다며 수십여명에 달하는 여배우 리스트를 올렸다.

이 해커는 사진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대가로 비트코인을 지불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해당 누드 사진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들은 케이트 업톤, 레이디 실비, 빅토리아 저스티스, 레아 미셸, 아리아나 그란데, 브리 라르손, 커스틴 던스트, 베카 토빈, 힐러리 더프, 켈리 브룩, 셀레나 고메즈, 제시카 브라운 파인들리, 호프 솔로, 테레사 팔머, 크리스틴 리터,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맥칼라 말로니, 이본 스타라호프스키 등 당대 최고의 가수, 모델, 배우를 포함하고 있다. 한 뉴스 사이트는 총 101명의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온라인 목록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니퍼 로렌스의 대변인은 “개인 정보 보호의 위반이며 사생활에 대한 명백한 침해행위이며 당국에 이를 신고했고, 유출한 사진의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대변인은 유출된 사진들은 가짜라며 자신은 누드사진을 찍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자인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트위터에 “집에서 개인적으로 전 남편과 찍은 사진은 오래 전에 삭제했다”라며 “누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서 동정심을 받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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