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신혼부부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800여 가구를 포함한 총 4700여 가구의 대규모 주택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서대문구 북아현동 3의66번지 일대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용 내용으로는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이하) 공급확대, 지역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입주민의 생활안전 등 치안을 위한 관할 충정로지구대(이전) 설치 등이다.

이번 사업부지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 2·5호선 충정로역,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하고,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27만2000㎡)을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로 주변에 초·중·고·대학교 등이 있는 교육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곳에 신혼부부와 청년층 등 주거복지에 향상에 기여하고자 공공주택 800여가구를 계획하고 임대가구와 분양가구를 균형있게 배치해 적극적인 사회적 혼합(Social Mix)을 도모했다.

인근 이화여자대학교, 경기대학교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600여호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기숙사)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학생 및 1인가구 등의 주거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기숙사)은 서울시에서 직접 설계공모를 통한 차별화된 설계를 거쳐 공공임대주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 자유시민대학, 노인 여가를 위한 노인복지시설 및 영·유아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공공시설을 설치·운영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촉진계획 결정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건축심의를 거쳐 장기간 정체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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