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H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SH시민주주단’ 제2기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20일 제1기 우수활동 주주 20명과 신규모집 주주 80명(전문가 10명, 서울시민 70명) 등 100인으로 구성된 시민주주단 제2기 출범식을 열었다.

‘SH시민주주단’은 서울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공사와 함께 토론하고 숙의를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시민소통기구다. 상법에 명시된 주주가 아닌 공사가 별도로 위촉한 ‘명예주주’로, 2년간 무보수로 활동한다.

앞으로 ‘SH시민주주단’은 △공사의 경영성과와 사업계획의 보고청취 및 의견제시 △공사가 요청한 토의안건에 대한 의견서 제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SH공사는 시민주주단의 의견과 제안이 실제 공사 업무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등 정보를 공유하며 주기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시민주주들은 공사 중장기 경영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분과별 10개조로 나뉘어 공사 중장기 경영계획 및 시민주주단 제2기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100인의 시민주주단이 서울의 주거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의견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며 “SH공사는 시민주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주요 사업방향에 대해 토론하면서 공사의 주인인 ‘천만 서울시민을 위한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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