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지난 13일 베트남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경제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 협의에 따라 대우건설은 같은 날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투자기획부(MPI) 산하 대외협력국과 베트남 내 신규 도시개발사업 재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하이즈엉성과는 산업단지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각각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사업 경쟁력과 시공법인 대우비나를 통한 현지화된 건설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도시개발사업에 지속적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사업에 한층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대우건설은 내다봤다. 또한 국내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베트남 하이즈엉성에 적용해 향후 추진될 산업단지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이즈엉성은 수도 하노이에서 58㎞ 떨어진 도시로, 하노이와 항구도시인 하이퐁를 잇는 철도의 요충지다. 하이즈엉성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대우건설은 14일 하이즈엉성 팜 쉰 탕 당서기장과 향후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의 성공과 대우비나의 현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거점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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