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주택 매매거래량 7.5만건…7.8% 줄어

사진=연합뉴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10월 전국 주택거래량이 전월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거래절벽'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7만5290건으로 전월(8만1631건)에 비해 7.8%, 전년 동월(9만2769건) 대비 18.8% 각각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계 거래량은 89만4238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5% 감소했다.

서울의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147건으로 전월(9584건) 대비 1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수도권도 3만1982건이 거래되면서 전월(3만7225건) 대비 1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지방 역시 4만3308건이 거래돼 전월(4만4406건)에 비해 2.5% 줄어들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8796건 거래되면서 전월 대비 11.6%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만6494건 거래돼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9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8만996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5.8%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전세 거래량은 10만5120건으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1.4% 증가했다. 5년 평균에 비해선 11.3% 증가했다.

월세 거래량은 8만4845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7.6% 증가했다.

10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월세 거래량 비중은 43.1%로 작년 같은 기간(40.3%) 대비 2.8%포인트 증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