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돔시티자산관리는 총 사업비 5조원을 투입해 판교역 주변 중심상업용지 13만7527㎡(4만1000평)에 조성 중인 알파돔시티를 오는 12월말 완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알파돔시티는 7개 블록에 걸쳐 10여개의 건물로 이뤄져 있고, 건물 총 연면적이 축구장 180배인 132만㎡(39만평)에 달하는 초대형 복합단지다.
이 가운데 마지막 공정으로, 지상 3층 높이에서 4개 건물을 원통형 통로 구조로 연결하는 공공시설물 '컬처밸리'가 최근 완공됐다.
576억원이 투입된 컬처밸리의 유리벽 3개 면에는 길이 220ｍ, 폭 2.8ｍ 첨단 시각영상 스크린 장치인 미디어사이니지가 설치돼 시민들이 야외 중앙광장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시설은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 미디어 사이니지보다 규모와 해상도 면에서 더 향상된 영상을 제공한다.
컬처밸리 완공에 따라 2007년 PF 사업자 공모로 시작된 전체 알파돔시티 PF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알파돔시티는 주변에는 현재 네이버·카카오·크래프톤·휴렛팩커드·삼성SDS, NC소프트 등 IT기업들이 들어서 있다.
상권으로는 알파리움 주상복합,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조선호텔 그래비티 서울판교 등이 입점해 있다. 특히 판교 현대백화점 부지는 경기도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다.
김상엽 알파돔시티자산관리 대표는 "컬처밸리 등 공공시설물 설치를 통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알파돔시티를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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