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막걸리 브랜드 생탁은 주류업계 전반의 친환경 흐름에 발맞춰 무색투명한 재질의 PET병으로 용기를 바꾸고 오랫동안 유지해온 라벨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리뉴얼한다고 밝혔다.

생탁은 제품 출시 후 15년간 녹색병을 고수해 왔으나 필(必)환경 시대 자원순환을 위해 투명용기로 변경 출시를 단행했다.

생탁 뿐 아니라 주류업계 전반에 걸친 친환경 트렌드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개정된 법령의 주요 내용은 용기의 재활용 정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분담금을 차등 부과하는 것이다.

올해까지는 음료와 생수병에만 적용되고 있는 투명 페트병 사용 의무화를 내년부터는 주류까지 확대 적용하게 된다.

이 가운데 부산합동양조는 생탁, 우리햅쌀 생탁, 마일드 생탁 등 3개의 패밀리 브랜드 제품은 투명 PET병으로 교체를 단행, 친환경 문화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용기의 경우, 제품 표면 위로 백탁현상이 보일 수 있으나 이는 효모와 유산균이 살아있다는 증거로 생막걸리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부산합동양조 관계자는 “투명용기 제품 출시와 함께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 경영에 동참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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