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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일주일 만에 리터(ℓ)당 30원 가까이 치솟는 등 폭등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8.3원 오른 ℓ당 1687.2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상승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휘발유 가격은 9월 말부터 꾸준히 올랐다. 주간 상승 폭은 0.8원→1.9원→8.7원→28.3원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지난주보다 25.9원 상승한 ℓ당 1772.5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로 31.9원 오른 ℓ당 1664.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694.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656.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면서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9.2원 상승한 ℓ당 1483.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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