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4분기 행복주택 청약 접수 시작

양주회천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LH는 12일부터 수도권 등에서 4197가구 규모로 올해 3·4분기 행복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행복주택은 사회적 도약을 위한 주거사다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으로, 각 유형별 입주자격,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주 가능하다.

공급대상은 서울번동3(168가구) 등 수도권 5곳 1124가구와 대전용문(80가구) 등 지방권 11곳 3073가구로, 전국 16개 지구 4197가구다. 특히 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따라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이 4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양주회천A17블록(254가구)은 지하철 1호선 덕계역을 도보 5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GTX-C 노선이 신설될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고 학세권이며, 불고산, 덕계천, 고장산 산림욕장 등 녹지 환경이 어우러져 신혼부부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파주와동 A1블록(144가구)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운정역(경의·중앙선), GTX-A노선 개통 예정 등 풍부한 광역 교통망으로 서울권 출퇴근을 희망하는 신혼부부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종합보육센터, 도서관, 어린이집 등 신혼부부의 선호도를 반영한 육아·보육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탕정2 A의2블록(354가구) 및 양산사송 A의1블록(396가구)은 신혼부부를 위한 수납공간 강화, 홈 네트워크 시스템 및 실내 환기 시스템 도입, 지하주차장 100% 설계 등으로 신혼부부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청년 창업인 및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도 인천논현4(238가구), 남원노암(120가구) 2개 지구에 공급된다. 청약신청은 오는 21일까지 LH청약센터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접수를 운영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1년 1월 이후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LH는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공급을 본격 확대하는 한편 창업인·산업단지근로자 등을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 등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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