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멘토 20명·숙명여대 재학생 106명에 직무 관련 간접 경험…궁금증 해소 도와

15일 오후 현대산업개발 직원이 ‘랜선여(女)담(talk)’ 프로그램에 참여한 숙명여대 학생들에게 화상회의 앱을 통해 직무 멘토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 임직원 20명은 15일 오후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와 함께 직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직무 멘토링 ‘랜선여(女)담(talk)’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숙명여대 학생 106명을 대상으로 봉사자 1명당 6명 이하의 소규모 그룹으로 편성해 약 90분간 진행됐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화상회의 앱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숙명여대 학생들은 부동산개발, 물류관리, R&D, 조경, 인테리어, 영업, 홍보마케팅, HR, 전략기획, 사회공헌 등 현대산업개발 멘토 20명의 담당 직무 가운데 선호하는 분야를 선택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학생들의 사전 질문사항을 바탕으로 직무소개, 업무환경 및 비전, 준비방법 등 자신의 업무 지식과 경험담을 공유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멘토 전원을 여성 직원으로 구성해 먼저 사회생활을 경험한 선배의 관점에서 여학생들에게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임유빈 현대산업개발 도시개발1팀 매니저는 “몇 년 전 취업준비생 시절 고민을 똑같이 하고 있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참여했다”며 “부동산 개발업무의 매력에 대해 알려줘 뿌듯했고,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전공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보라는 이야기를 전해 좋았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랜선여담’을 준비한 이은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센터 과장은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요즘, 여성 현직자 멘토들의 조언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장은 “건설업 중심의 현대산업개발이 막연히 여성 직원이 거의 없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대형건설사 최초로 여성 현장소장을 선발하는 등 양성평등을 위해 많이 노력해왔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산업개발과 숙명여대가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기회를 자주 만들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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