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입찰시장 투명성 제고 위해 전자입찰방식 확대 추진

7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지구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임진영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입찰자료를 분석한 결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입찰시장 규모는 2020년 낙찰금액 기준 7조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입찰방식별로 살펴보면, 전자입찰방식은 1조3100억원으로 19.6%를 차지했고, 비전자입찰방식은 5조3800억원으로 80.4%로 나타났다.

관리비 집행이 수반되는 사업자 선정은 입찰과정을 입주민 등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전자입찰방식이 의무화 돼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적격심사제 수의계약은 전자입찰방식 의무화에서 제외돼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부동산원은 상대적으로 입찰비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적격심사제를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 할 수 있도록 k-apt를 개선 중이다.

이석균 한국부동산원 시장관리본부장은 “k-apt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입주민 등에게 사업자 선정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입찰비리와 분쟁을 최소화 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 또는 k-ap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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